나의 에세이와 자작詩

[자작 시 348] 왕십리 순댓국집에서 (20250325)

AKM 겨울나그네 2025. 9. 13. 11:34

오랜만에 찾은

왕십리 순댓국집

소박하고 정겨움이 있는 공간

 

옆쪽의 남자는

막걸리 빈병이 여럿

화장실 왔다 갔다 하네

 

앞쪽에 앉은 남자는

나와 똑같은 안주에

똑같은 소주를 마시고 있네

 

고단하고 분주한 오늘

이 한 잔 술에

위안을 삼아보려 하네

 

고단하고 힘이 들어도

소중한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