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詩 856

7월의 시 (양광모 시인)

신도 아시는 게다 이때쯤이면 새해를 맞으며 정성껏 칠한 마음 속 무지갯빛 꿈이 반쯤 벗겨진다는 걸 ​ 잊지 말라고 벌써 반이 지났다고 희망과 열정으로 다시 덧칠하라고 7월이다 ​ 일곱 번 쓰러져도 여덟 번 일어나면 된다고 일 년에 한 번 밖에 만나지 못하는 견우와 직녀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고 우리의 꿈과 사랑을 무지갯빛으로 다시 덧칠하라고 7월이다. ​

아름다운 詩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