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의 사진 이야기 120

종로 조계사의 연꽃을 담은 날 (20220709)

어제 종로 '조계사에서 담은 연꽃' 사진입니다. ​ 여러 해 종로 조계사에서 연꽃 사진을 담아왔는데... 어제는 연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실망스런 마음으로 돌아보았는데, 인위적으로 피운 연꽃 이지만 종전에는 사진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만개된 것이 많았는데... 너무 일찍 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시 오기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사진에 담았습니다. ​ 살아가다 보면 안풀리는 일들도 많고, 생각대로 되지 않은 일이 많지만 환경을 탓하지 않 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날아가는 비행기 사진을 보며'

[신월동 서서울호수공원의 비행기: 20160430] ​ 낮게 날아가는 비행기를 흔히 볼 수 있는, 신월동 서서울호수공원, ​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여유롭게 해외여행이나 다니면서 사진도 담고, 현지식도 즐기며 추억쌓기에 분주했을 시기에 날아가는 비행기 사진만 바라보네 ​ 해외여행이 어렵다면 국내 곳곳도 볼거리 있는 곳 많아요 본인의 의지가 있고, 부지런하기만 하다면... ​ 올해는 어디를 가더라도... 여행 많이 하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이화동 벽화마을, '천사의 날개 앞에서' (20220306)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마지막으로 담은, '천사 날개 모양의 벽화'입니다. ​ 벽화마을 풍경은 별로 계절적인 영향을 안 받아서, 출사지 정하기 어려운 겨울철이나 여름철에 가끔 방문 했는데요. 3년만에 찾은 이화동 벽화마을은 벽화들이 거의 지워지고, 상가들도 폐점하고 없어지는 분위기여서, 마지막 방문이라고 생각하고, 남아있는 벽화 그림들과 낙산공원과 한양성곽길을 둘러보고 일찍이 귀가하였습니다. ​ 한 때는 이 벽화 앞에서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중국 여행객들이 단체로 와서 소란스럽기도 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시끄럽고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편해하여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가끔 찾아가는 출사지 한 곳이 없어져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의 '세계 평화의 문' (20150219)

몇 년 전에 올림픽공원에서 담은 '세계 평화의 문' 사진입니다. ​ 어안렌즈로 담은 조금 왜곡되어 있는 사진입니다. '어안렌즈는' 사각이 180도를 넘는 초광각 렌즈로 특수한 효과를 필요로 하는 촬영에 사용됩니다. 광각 카메라로 넓게 곡선으로 담은 모양이 아주 특이하고 재미있습니다. ​ 사진이 원래 있는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이지만, 다양한 렌즈를 이용한 변형된 모습이 재미있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즐기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 지금 하는 일에 재미를 더해 보세요. 더 흥미롭고 즐겁습니다. 꾸벅

11년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 컷 (20110302)

사진 찍는 것에 흥미를 느껴 시간만 나면, 카메라 둘러메고 밖으로 나가던 시절 ​ 여의도 한강공원의 자전거 타는 모습의 조형물 지금은 없어지고 없지만... 예전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네 ​ 다시 재생할 수 없는 그날의 기억, 이것이 옛사진에서 느껴지는 가치 아닐까요? ​ 먼 후일에 회상하면, 그리워지는 오늘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7년만에 '인사동 쌈지길에서' (20220220)

7년만에 방문한 '인사동 쌈지길'에서 담은 건물 사진입니다. ​ 예전 같으면 주말에 많이 붐볐을 인사동도 예전 같지는 않지만, 쌈지길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줄고, 상인들의 표정도 어두워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 인사동은 나름 소소하게 사진찍기 좋은 장소인데... 바람도 많이 불고 춥고, 코로나 우려도 있고 해서 신속하게 사진을 담고 일찍 귀가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보니 상가들도 조금 바뀌고, 처음으로 본 '안녕 인사동'의 볼거리가 눈에 띄네요. ​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서, 인사동에 내외국인으로 붐비는 활력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꽃사슴' (20220130)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에서 담은 꽃사슴 모습입니다. ​ 이곳에서 꽃사슴을 사진에 담기는 처음인데, 얘기는 들었는데 방사장의 위치를 정확히 몰라서 지나치곤 했는데... 당일에는 시간 여유도 있어서 찾고 보니, 입구의 방문자센터 옆의 야산 방향으로 50여미터 올라가면 일직선으로 방사장이 있는데 15여마리 정도 보였습니다. 꽃사슴은 보기가 쉽지는 않은데, 겨울에는 주변 색감도 좋지 않고 숫사슴의 뿔도 자르고 해서 여름이나 가을에 보기가 좋습니다. ​ 예전 드림랜드 였던, 북서울 꿈의 숲에 가시게 되면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청계천에서 '설경을 사진에 담으며' (20220201)

1월 31일 밤에 눈에 많이 와서, 아침 일찍 청계 9가 청계천변에서 설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 여성분이 조심스럽게 돌다리를 건너고 있네요. 이른 아침에 누군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나 돌다리 등에 눈을 치운 것을 보고 순간 감동을 받았습니다. 청계 9가 쪽으로 이사 오면서 청계천의 사계절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겨울 설경을 담기 어려워서 아쉬웠는데, 적절한 시간에 눈이 오고... 눈의 양은 조금 아 쉽지만 2월에 이만큼의 양도 감사한 마음으로, 동이 트고 사람들이 다니기 전에 부지런히 걸으면서 사진 을 담았습니다. ​ 청계 9가에서 용답역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용답역 설경은 핸드폰으로 마무리하였 습니다. 5일의 연휴 기간 중 그나마 설경을 사진에 담은 것만으로도, 나름 만족..

잠실역의 '트레비분수' (20220123)

잠실역의 롯데백화점 입구에서 담은, '트레비 분수' 사진입니다. 분수 모양이 아주 정교하고 사진에 담기도 좋아서, 인증샷 찍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2008년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구경하던 생각이 나네요. 영화 '로마의 휴일'의 내용도 생각이 나고, 다시 여행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네요. ​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가고 싶은 곳들도 제한없이 다니고, 여행에서 느껴지는 여운을 마음껏 즐기고, 즐건 추억을 쌓고 싶네요. ​ 즐거운 추억 회상하면서, 편안하고 아름다운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