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의 사진 이야기 120

'장대높이뛰기 하는 사람' (20130211)

잠실역 주변 중앙 도로 쪽에서 담은, '장대높이뛰기 하는 사람' 조형물 모습입니다. ​ 2호선 잠실역과 신천역 사이 도로 중앙에 운동하는 모습의 조형물들이 아주 많습니다. 아주 역동적이고 정교한 것들도 많습니다. 이쪽에 오시면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인도에서는 많이 떨어져 있어서, 핸드폰으로 사진에 담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 풍경 사진을 많이 담다 보면, 자연과 어우러진 조형물이 참 보기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고 멋진 조형물들이 특정한 장소에 상징물로 유명한 것도 많습니다. 만들 때는 아주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안 돼서 새까맣게 때가 끼고 새똥이 묻어서 흉물스러운 것도 많아서, 사진에 담았다가 폐기할 때도 많습니다. ​ 멋진 모습을 누구나 기분 좋게 구경할 수 ..

순천 송광사 '불일암의 추억' (20150207)

법정 스님이 생전에 기거하였다는, 순천 송광사 '불일암에서 담은 암자' 사진입니다. ​ 조그마한 암자에 조용하고 소박함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던 무소유길을 지나서 찾은 조용한 숲속 구석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순천 관광투어 코스로 갔던 곳인데, 친절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순천의 여러 곳을 사진에 담았던 아주 기억에 남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 어느덧 7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뒤돌아보니, 사진의 가치도 생각 되고 그날의 추억들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요즘 느껴지는 마음은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오늘에 지금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새해 첫 주말,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창경궁 '대 온실의 명자나무 꽃' (20200208)

2년 전에 창경궁 대 온실에서 담은 '명자나무 꽃' 사진입니다. 사실 겨울에는 출사지 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설경이 사진에 담기는 참 좋은데, 서울지역은 자주 오지도 않는 눈에, 양도 적어서 담기도 어렵습니다. ​ 겨울에 따뜻한 온실에서 봄 풍경을 담는 것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근대식 최초의 온실이라고 합니다. 규모는 크진 않지만 창경궁에 오시면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 막상 겨울이 되면 봄이 기다려집니다. 사람들이 매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제일 먼저 피는 봄꽃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봄을 기다려 왔는데, 봄을 알리는 첫 봄꽃이니 그렇게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봄은 때가 되면 올 터이니, 나름의 즐건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자유롭고 편안한 일상 복귀를 기원하며' (서울숲에서: 20201208)

뚝섬로 서울숲에서 사진에 담은 '군마도' 모습입니다. ​ 예전의 경마장이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기념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질주하는 말의 모습에서 역동적이고 활기가 느껴집니다. ​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지치고, 언제 끝날지 알수도 없고... 아주 무기력하고 답답한 실정이네요. ​ 새해에는 코로나가 진정돼서... 예전처럼 자유로운 일상과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꾸벅

명동 '신세계백화점 매지컬 홀리데이' 앞에서 (20211221)

명동의 요즘 핫한 신세계백화점 본사 앞의 '매지컬 홀리데이'의 한 장면입니다. ​ 예전부터 이곳과 바로 옆의 중앙 분수대의 야경이 유명하였는데, 올해 모양을 완전히 바꾸면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그야말로 아우성이었습니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지쳐서 갈 데는 없고 거리에서 규제 없이 볼 수 있는 장면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연말에 크리스마스 전후하여 더 핫한 것 같습니다. ​ 명동 나가시면 한번 들러 보시고, 즐건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청계천변의 돌다리’를 추억하며 (20210102)

2021년도에 처음으로 사진에 담은 용답역 고가에서 내려 본 ‘청계천변의 풍경’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돌다리가 인상적이네요. 청계천 가까운 곳으로 이사 오면서 청계천의 사계절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겨울에 눈이 별로 안와서 설경을 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올해 이맘 때 쯤이면 코로나도 진정되고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기대도 되었는데, 요즘 확진자도 폭발 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만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내년의 희망을 생각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도 잠잠해지고, 예전처럼 일상의 행복을 누리면서 편안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즐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20191228)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 시절 좋을 때에 코엑스몰 지하 쪽의 ‘별마당도서관’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처음으로 방문해서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도서관에 들어섰을 때 까마득한 서가와 책들,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곰 조형물을 재미있게 보고, 사진 담기에 적당한 각도를 찾느라 분주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코로나로 외출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들도 많은데, 차분히 앉아서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찍이 독서의 즐거움에 심취해서 정말 많은 책을 보았는데, 요즘 시간도 많고 급한 일도 별로 없는데 책을 안 읽게 되네요. 요즘 지하철 타면 모두들 스마트폰 보기에 바쁜데, 가끔 책을 읽는 사람들 보면 조금 새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생활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것들을 정해 놓으면, 재미있고 설렘도 있..

인천대공원 절정의 단풍 앞에서 (20211030)

올해 처음으로 담은 단풍인, ‘인천대공원 절정의 단풍’ 풍경입니다. 작년에는 절정의 단풍 시기를 지난 때에 방문해서 수목원의 단풍과 호수정원의 인상적인 오리들의 모습을 담았는데... 올해는 수목원의 단풍은 별로 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아마도 수목원의 단풍은 좀 늦게 물들고 지는 종류의 단풍나무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많던 오리들은 올해는 구경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절정의 단풍에 행락객들이 아주 많아서 사진 담기는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지쳐있었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의 시기에 건강하고, 즐건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양주 ‘나리공원의 천일홍’ 꽃밭에서 (20211016)

가을 천일홍 볼거리로 유명한, 양주 나리공원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올해 3번째 방문인데, 2019년에 처음 방문하여 만족할 만한 풍경을 담았는데, 2020년 방문 때는 돼지콜레 라 때문에 출입이 금지되어, 2시간 소요하며 와서 출입하지 못해서 황당한 마음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나네 요. 올해는 갑작스런 한파에 너무 옷을 얇게 입고 와서 추워서 아주 고생했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최악의 날씨였습니다. 상징적인 조형물이 별로 없어서 풍경이 밋밋해 보이고, 뭔가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3만평이 넘는 드넓은 공간에 다양한 천일홍과 백일홍, 구절초와 숙진 해바리기 등의 가을꽃이 보기 좋았 는데, 누군가의 땀과 수고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수고했을 누군가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즐겁..

서울로 7017의 ‘서울역 역사 야경’ (20210918)

추석 연휴 첫날에 서울로에서 담은 ‘서울역 역사 야경’ 모습입니다. 야경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나름 여건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야경 사진을 담는 사람들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명절 귀성표 대문에 서울역에 추억이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개인적으로는 귀성할 일이 없어서 서울역에 추억이 없습니다. 이제는 귀경할 시간입니다. 편안하게 귀성해서 즐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