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의 사진 이야기 120

창덕궁의 휘어진 소나무 (20121103)

9년 전에 종로 창덕궁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고궁에서 가끔 사진을 찍게 되는데... 사이즈가 아주 크고 멋지게 휘어진 보기 좋은 소나무들이 아주 많습니다. 수명도 아주 오래 되었을 것이고... 그 옛날의 사람들도 그 소나무를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그때 사람들의 궁궐 생활은 어땠을까? 그 소나무를 바라보면서 어떠한 생각을 했을까? 이런저런 의문과 궁금한 생각이 드네요. 지나간 시절은 늘 아쉽고 미련이 남지만, 그립기도 하고 추억도 생각나고 그 시절의 사람들도 보고 싶네요. 늘 즐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태국 파타야의 ‘농눅빌리지에서 한 컷’ (20130301)

8년 전 파타야의 주요 관광지인 ‘농눅빌리지’에서 담은 옥수수를 쌓아 놓은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200만평 되는 엄청난 공간에 볼거리가 많은 유명 관광지에서, 혼자 돌아다니다가 길을 잊어 버려서, 당황되고 초조했던 불편했던 마음의 기억이 나네요.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힘들어지면서, 코로나가 진정되면 해외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의미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국적인 풍경과 마음에 남는 여운이 해외여행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국내외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소망하여 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꾸벅

이태원 거리에서 (20140301)

7년 전에 이태원 세계 음식점 거리에서 재미있게 느껴져서 담은 사진입니다. 그 시절만 해도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사진 한 장 찍으려 해도 한참 기다리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코로나로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아주 어려운 시기입니다. 천재지변과 같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해도, 참 안타까운 형편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백신 접종이 많이 돼서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면 좋아지리라 기대됩니다. 힘들더라고 힘내시고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어느 겨울, 두물머리에서 (20161127)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항상 여름에 수려한 연꽃과 신록의 풍경을 사진에 담으러 매년 가는 곳입니다. 2016년에 유일하게 담은 두물머리 느티나무 앞 겨울 풍경입니다. 겨울 날씨에 전날 눈도 오고 비도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였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름의 예쁜 하늘 과 푸른 모습도 좋지만, 겨울의 운치 있는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러 온 친구나 연인들이 많았습니다. 올해 겨울에는 좋은 날 가서 겨울의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고 싶네요. 눈이라도 내려서 조화로운 풍경을 담았으면 더 좋겠네요. 사진 담던 날은 양평 콘도에서 1박을 했는데, 결혼기념일에 첫눈도 내리고,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서 즐겁고 놀고 재미있게 사진 찍던 생각이 나네요. 몇 년 지난 사진을 찾아서, 그날..

‘이촌한강공원의 노을’을 바라보며 (20210815)

오랜만에 이촌한강공원 조망대에서 노을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서울의 노을 명소입니다. 맞은편의 여의도 쌍둥이빌딩과 현대백화점 건물과 원효대교를 뒷배경으로 수상 스키를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당일은 구름이 많고 여름철이라 일몰시간이 늦어져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기대만큼 색감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노을을 멋지게 담으려면 겨울철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일몰시간도 빠르고 구름이 많지 않아서, 아주 선명한 예쁜 색감의 노을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한강의 강바람도 맞으며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산책하면, 운치도 있고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휴가일에 설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20210112)

오랜만의 휴가일 오후에 함박눈이 내려서... 눈이 멎기를 기다렸다가, 어두워지기전 틈새에 찍은 설경 사진입니다. ​ 거주지인 상왕십리에서 사진에 담았는데, 아주 마음이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설경 사진은 찍기는 쉽지만, 아주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자주 찍기가 어렵습니다. ​ 갑자기 내린 눈 때문에 나름 휴가의 의미을 찾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