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모음

종로 ‘창경궁 대온실의 봄꽃’ 향기를 가득 담았습니다. 3/3 (20200208)

AKM 겨울나그네 2020. 2. 20. 19:59



한창 코로나 바이러스로 답답한 토요일 오후 시간에...

겨울 출사지를 고민하다가, ‘창경궁 대온실의 봄꽃’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어서 부리나게 다녀 왔습니다. 한가한 고궁에 대온실에만 사진찍는 사람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관광객과 동호회 회원 등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에 완공하여 식물원으로 공개한 국내 최초의 근대식 대온실입니다.

목조로된 가느다란 뼈대로 뾰족아치와 창문을 만들고 유리를 끼웠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당시 서양에서 유행했던 수정궁류의 근대 건축을 연상시키지만 지붕 용마루에 조선 왕실의 문양인 오얏꽃을 반복하여 장식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온실 앞에는 르네상스풍의 분수가 있습니다.


봄꽃의 풍경이 가득한 대온실에는 붉은색 계통의 ‘애기동백나무’, ‘장수매’, ‘백량금’, ‘피라칸사스’, 큰 키의 ‘동백꽃’과 정열적인 ‘명자나무꽃’, 이쁜 모습의 ‘남천’의 잎과 열매도 보이고, 흰색과 분홍빛 ‘진달래꽃’, 매화와 비슷한 모양의 ‘흰장수매’, 개나리와 비슷한 노란색의 ‘영춘화’, ‘단풍나무 분재’와 멋지게 휘

어진 ‘소나무 분재’ 등의 모습도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녹색 계통의 식물로는 보스톤줄고사리, 범무뉘밤일엽, 비파나무, 섬시호, 왕해국, 홍만병초, 소철 등 이름도 생소한 것들도 가득합니다.

식물들과 봄꽃들이 만개하여 한창 봄의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궁의 겨울철은 그다지 볼거리들이 많지 않은데, 일찍이 봄꽃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풍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봄이 성큼 오기 전에 한번 들러서, 미리 봄꽃도 보시고 마음껏 봄의 향기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빛나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창경궁 대온실의 <봄꽃 풍경> 모습을 즐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