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필요하다고
얻어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불행이 외면한다고
오지 않는 건 아니었습니다
사랑이 묶는다고
튼튼한 건 아니었습니다
고통이 깍는다고
깍이는 건 아니었습니다
마음 한줌 쥐었다 놓는 날이면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되었습니다.
(좋은글/ 좋은생각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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