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늘한 바람이 불며
틈새마다 흐느낍니다.
조금 전만 해도 꿀이 있는
초원은 서리에 흠뻑 젖었습니다.
창가에 마른 잎 하나가 스쳐갑니다.
나는 눈을 감고
안개에 싸인 먼 도시를 거니는
당신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나의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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