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들꽃 한 송이를 위해
더 깊이 뿌리내리겠습니다
순금의 햇살 한 웅큼에도
늘 감사하는 맘 버리지 않겠습니다
사랑은 하되 풋풋하고 허물없는
고만고만한 사랑 일구어 가겠습니다
바람 부는 날은 바람 데불고
늠름히 빈들 지키며 서 있겠습니다.
(좋은글/ 좋은생각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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