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에세이와 자작詩

[자작 시 264] 잠 못 드는 밤에 (20230817)

AKM 겨울나그네 2023. 10. 30. 20:15

자다가 깬 새벽시간

좀처럼 잠이 오지 않네

이런 때는 오만가지 생각이 드네

 

하늘나라 가신 부모님도 그립고,

잘하지 못한 일에 대한 기억도 나고,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일 걱정도 되고,

오래전의 직장동료들 안부도 궁금하고,

 

나이 들어가면서 왜 생각이 많아지는지

지나간 시간은 돌아올 수 없는데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데

 

아직도 잘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남에게 좋은 사람이란 소리 듣고 싶어서

 

순리대로 편안히 살자

세상사 그러려니 순응하면서,

바람에 흔들리더라도 그렇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