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에세이와 자작詩

[자작 시 282]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20231225)

AKM 겨울나그네 2024. 1. 19. 20:49

오랜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성탄절 예배보러 교회 가는 길

마음이 산뜻하지 않네

 

밤새 눈이 내려서 쌓였는데

지금도 눈발이 날리는데

설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데

 

시간이 될 때 까지 눈이 기다려줄까?

인생의 시간도 마냥 기다려 주지 않는데

언제쯤 세상사에 초연한 때가 올까?

 

결국 눈은 더 기다려 주지 않았다

화사한 햇볕과 따뜻한 기온이 눈을 녹였다

나이 들어도 작은 욕심에 집착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