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성탄절 예배보러 교회 가는 길
마음이 산뜻하지 않네
밤새 눈이 내려서 쌓였는데
지금도 눈발이 날리는데
설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데
시간이 될 때 까지 눈이 기다려줄까?
인생의 시간도 마냥 기다려 주지 않는데
언제쯤 세상사에 초연한 때가 올까?
결국 눈은 더 기다려 주지 않았다
화사한 햇볕과 따뜻한 기온이 눈을 녹였다
나이 들어도 작은 욕심에 집착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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