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에세이와 자작詩

[자작 시 304] 양평 세미원에서 (20240719)

AKM 겨울나그네 2024. 9. 11. 22:00

1년에 한번 찾아오는 곳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

 

1년 만에 다시 왔다는 것은

연꽃이 피었다는 이야기

 

장마철 폭우 뒤 잠시 맑은 날

급하게 휴가를 내고 찾아왔네

 

비가 와서 우산 쓰고 사진 찍으려나?

올해도 두물머리는 못 가려나?

 

폭염의 날씨에 몸은 땀으로 젖고

더 든든해진 배다리를 건넜네

 

쉼이 있는 주말을 기대하며

돌아가는 전철의 여유가 밀려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