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허름한 집의 주인이 '셋방 있음,어린이 없는 분'이라고 써 붙였다.
그런 후 얼마 있다가 노크 소리가 나더니 8살가량 된 사내아이가 들어왔다.
"아주머님, 창문에 써 붙인 걸 봤는데요, 아직 나가지 않았나 해서요."
이렇게 말한 소년은 잠시 생각하고 나서 이야기를 계속했다.
"어린아이는 없습니다. 나하고 늙은 부모님뿐입니다."
밖에는 젊은 부부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서 있었다.
셋방은 그들의 차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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