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은 비오는 날에도
날기를
멈추지 않는다.
더 높이, 더 멀리, 나는 법을 배워
산, 강, 들, 구름과 같은
그리고 가슴에 뜨는 별까지
참으로 많은 꽃말을 알고 있다.
그러나 새들에게 묻지마라
파아란 바다가 어디 사는지
숲은 왜 아파하며 돌아눕는지 묻지마라
들과 강은 만나 어디로 가는지
차고 나면 넘치는 그리움 있어
새들은 비오는 날에도 높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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