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에세이와 자작詩

[자작 시 231] 비 오는 날, 세미원에서 (20220723)

AKM 겨울나그네 2022. 9. 12. 07:50

양평 세미원에 연꽃을 담으러 온 오늘

늦은 도착에 흐리고 바람도 심하게 부네

 

피고 지고 모습이 뚜렷한 연꽃들

오늘은 홍련의 모습이 절정이네

 

아직 갈 길이 먼 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

우중의 날씨에도 우산 쓴 많은 사람들

 

비 오는 날 사진을 담기도 오랜만인데

담을 것은 많고 비는 더 세차게 내리네

 

배다리 공사로 두물머리는 아쉽지만,

어려운 여건에도 오늘은 앞으로만 나가네

 

세상사 늘 생각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지금에 집중하며 계속 앞으로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