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詩

유월이 오면 (김덕성)

AKM 겨울나그네 2023. 6. 6. 10:14

 

유월이 오면

사무치게 그리운 그 얼굴

이별은 아픔이요 큰 상처인데

생이별은 더 그렇다

그 아픔이 담겨 있는

유월이 오면

꿈에서도 자주 뵈는 그 얼굴

수 없이 보고 싶고

부르고 싶은 그 이름

나의 어머니

흐느끼는 이 소자

유월의 첫날 정상에 올라

하늘을 향해

마냥 부르고 싶었던 그 이름

고귀한 이름을 외쳐 부른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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