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푸른 나무들
울어 제끼는 메미소리,
맑은 새소리
바쁜 차소리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주전자 물 끓는 소리
까르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소리
살랑살랑 바람에 커튼이 흔들거린다
어지러운 세상사는
나와 상관없는 것 같은
평화로운 주말 아침
부와 명예 따위는 지나가는 저 개에게 던져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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