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과천 '렛츠런파크와 청계천 빛초롱 축제'에서 야경 사진을 찍었습니다.
체력적으로는 조금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깊어가는 가을 단풍과 개인 일정 때문에 아주 부지런히
돌아 다녔습니다.
렛츠런파크에 올 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지만, 그 넓은 주차장은 언제나 만석이고, 밀물처럼 들어가고
썰물처럼 사라져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는 생각이 듭니다.
커다란 나무의 침엽수류는 많이 떨어져서 낙옆이 되어 있어서, 조금 늦게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빨간색 단풍들은 그나마 절정이어서 많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엇습니다.
오는 길에 경마장 쪽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거의 끝나는 시간인지 많은 사람들이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람들의 어두운 표정에서 사행성 게임 같은 것을 아주 싫어나는 나는, 경마에 왜 열광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조금 쉬었다가 청계천으로 이동하여 빛초롱 축제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등불 야경 사진 찍는 것도 참 좋아하는데, 자주 오다 보니 중복되는 모습들도 많이 있었고, 일요일 밤
인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찍기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빛축제 풍경은 평창올림픽 홍보 내용이 아주 많았습니다.
많은 이의 염원대로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하여 봅니다.
힘들게 사진 찍고 귀가길에 순대국과 한 병의 술에서 위안을 찾아 보았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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