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전에 포천 '광릉수목원의 단풍'을 둘러보았습니다.
'광릉수목원'은 처음 찾았던 곳입니다.
세조의 능이 있는 곳이 광릉이라 하는데,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이 되어야 입장한다고 하는데,
부지런한 친구가 예약을 해놔서 무난하게 입장하였습니다.
평일임에도 주차장이 만석이고 사람들도 많아서, 나름 광릉 단풍의 유명세가 느껴졌습니다.
이곳 포천에는 단풍이 일찍 시작되었는지 큰 나무는 단풍이 떨어져서 말라 있었고, 빨간색의 단풍나무
들은 한창 절정이었는데... 공간이 커서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금 스산한 초겨울의 느낌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밤에 비가 왔음에도 날씨가 포근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돌아다니기는 무척 좋았습니다.
어디나 수목원이 그렇지만 볼거리는 많이 없지만, 산책하면서 이야기하고 사색하고 휴식을 취하기
좋은 것이 수목원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일행들이 있어서 구석구석 보지 못하고 어딘지도 모르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나름 사진도 많이 찍고
점심때 맞춰서 나왔습니다.
안정감있게 느껴지는 커다란 수목원을 오랜 친구들과 거닐면서, 아주 유쾌한 한나절을 보내서 무척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가는 길가에 식당들이 많아서 생선구이집에서 맛있게 점심 먹고 조금 이른 시간에 귀가하였습니다.
주변에 오랜 친구들과 시간을 내서 얼굴 한번 보는 것도 이 가을에 참 좋습니다. 꾸벅
'진솔한 일상의 여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낮에는 과천 '레츠런파크의 단풍'을, 밤에는 '2017청계천 빛초롱 축제의 야경'을 담았습니다. (20171112) (0) | 2017.11.13 |
---|---|
종로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절정의 단풍'을 담았습니다. (20171109) (0) | 2017.11.10 |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빨갛고 노랗고 '선명한 멋진 단풍'을 가득 담아왔습니다. (20171103) (0) | 2017.11.04 |
'속리산 단풍과 옥천군 소서리의 감나무'를 담아 왔습니다. (20171028) (0) | 2017.10.29 |
목요일 오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장미와 동물'을 만났습니다. (20171019) (0) | 2017.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