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그냥 산이지 않고
바람이 그냥 바람이 아니라
너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에서,
약속이 되고 소망이 되면
떡갈나무잎으로 커다란 얼굴을 만들어
우리는 서로서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보자
손 내밀면 잡을만한
거리까지도 좋고
팔을 쭉 내밀어 서로 어깨에
손을 얹어도 좋을 거야
가슴을 환히 드러내면
알지 못했던 진실함들이
너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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