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10월03일, 여수 직원 숙소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아침 시간에 찍은 풍경 사진입니다.
여수에서 6개월 지원해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부임한 후 몇일 지나지 않아서 서울에서 식구들이 찾아와서, 직원 숙소를 이틀동안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창문 앞으로 돌산대교도 보이고, 장군도도 보이고, 여객선도 보이고, 고기잡이 배도 보이네요.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매일 볼 수 있었던 6개월의 시간은 나의 인생에서 두고두고 꺼내 보고 싶은 모습
입니다. 아무런 인연도 없던 곳에서 6개월 살면서, 남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던 추억은 언제보아도
늘 새롭습니다.
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의 연속이지만, 탁월한 선택을 했음은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하게 되는 크고 작은 선택들이 늘 탁월하지 못하더라도, 나름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상사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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