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나가보자
일상생활의
모든 나래
고이 접어둔 채
인생의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어
인생의 무게로 느껴질 때
우리의 시름을
파도에 던지고
모래위에 동심에 추억을
낯선곳에서
하루해가 저물어가고
지평선에 그림자 길어져
져녁 놀이 붉게 타 오를 때
소라껍질 주워 연가를 불러보자
갈매기의 날개짓이 우릴 부른다
오늘은 그리운 바다로의
일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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